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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테크] 계륵같은 리츠 어떻게 해야 하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vs TIGER 미국캐시카우100

by 살다마루모아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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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다마루에요.

미래를 위한 연금저축, 마루는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운영 중이에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얘기해보고 싶지만,

요즘 너무 고민이 되는 게 있어요.

 

리츠... 이 녀석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하나?

연금저축펀드에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를 10% 정도 운용 중이에요.

 

출처) 미래에셋 홈페이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329200)

 

시가총액: 3,170억

상장일: 2019-07-19

총 보수: 0.29%

분배율: 약 7% (현 시가대비)

분배주기: 매월

( 2023-09-27 기준 )

 

 

 

요게 현재 4,340원인데, 최초 상장가 5,000원 대비 13% 정도 하락한 상태예요.

덕분에 제 계좌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 입니다만....

월분배금이 쏠쏠한 편이라서 없애기 애매하고, 제 살 깎아먹기인가 싶기도 하고...

계륵 같은 느낌입니다.

 

 

자산배분에서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금 요렇게 하라고 하는데,

아직은 확신이 서지는 않아요.

그리고 자산이 많은 상태에 거치식이라면 모를까,

자산이 적고 적립해갈 때는 굳이 자산배분을 해야 하나 싶어요.

그저 우상향 하는 자산군을 꾸준히 적립하는 게 정답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9월에 새로 상장한 TIGER 미국캐시카우100 상품이 눈에 들어와서

다시 리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어요.

 

 

출처) 미래에셋 홈페이지

 

TIGER 미국캐시카우100 (465670)

 

시가총액: 99억

상장일: 2023-09-19

총 보수: 0.25%

분배율: 약 2% (아직 분배한 적 없으나, 유사한 COWZ 비교 시)

분배주기: 매월

( 2023-09-27 기준 )

 

 

 

분배금만 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가 좋아요.

미래에셋 광고처럼 커피 한잔 가격으로 월세를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현재 시점에서 투자한다면 매월 조금씩 분배금이 늘어나는 재미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요.

성장주는 무섭고, 은행에 넣기에는 수익이 아쉬운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높은 배당률이 제 살 깎아먹기는 아닌지... 계속 의심이 들어요.

연금저축에서 장기적으로 매집하기에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거나,

자산배분차원에서 주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주어야 하는데,

둘 다 아닌 것 같거든요...

 

방향성은 주식과 같고, 경기흐름 타고, 변동성도 크고...

 

 

금, 리츠, 채권과 S&P500 거치시 비교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져를 이용해서 금, 리츠, 채권 그리고 S&P500을 거치식으로 1만$ 투자했을 경우예요.

S&P500 > 리츠 > 채권 = 금 이네요.

역시 S&P500 약 4.3배 430% 정도로 자산이 증가했어요.

 

이 그래프에서 재미있는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 때, 채권과 금은 주식/리츠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것과 2021년부터 채권이 정말 좋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대표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채권과 금이 S&P500보다도 MDD가 높아요.

근래 10년 동안은 S&P500 주식이 정말 좋았다는 거죠... (앞으로도?....)

 

 

금, 리츠, 채권과 S&P500 적립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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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적립식으로 처음 1만$를 거치하고, 매월 1,000$를 추가 적립한다고 할 때에요.

 

S&P500 > 리츠 > 금 > 채권이네요.

 

마찬가지로 2020년 3월 코로나 때, 채권과 금이 반대로 움직였고,

금은 꾸준히 적립한다면 충분히 안전자산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채권은 근래 금리인상으로 안 좋지만, 향후 금리인하기에는 더 오를 여지가 커 보입니다.

 

 

이렇게 4가지 자산군을 비교해 보면,

주식과 리츠는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럼에도 수익은 낮고 MDD는 높아요. 배당은 많이 줘요.

 

위 그래프들은 미국의 사례이고, 국내리츠에 적용한다면 조금 달라지겠죠.

배당은 국내리츠가 더 높고, 경기에 따른 등락도 미국보다는 작은 편이에요.

아무래도 정부의 부동산 부양의지가 많이 개입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이렇게 저점일 때

꾸준히 줍줍 하듯이 모아가면 배당효자가 될 것도 같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자원은 한정적이고, 하고 싶은 건 많고... ㅠㅠ

 

 

 

이번에는 TIGER 미국캐시카우100을 금 대신에 넣어 봤어요.

금은 적립 시 안전자산으로 확인했으니까요.

 

참, TIGER 미국캐시카우100은 Global X U.S. Cash Flow Kings 100 Index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하고 환노출 상품입니다.

 

미국에서 유사한 상품으로는 COWZ가 있어요.

요걸 가지고 비교할 거예요.

 

 

캐시카우100, 리츠, 채권과 S&P500 거치시 비교

 

놀랍게도 COWZ의 수익률이 가장 높아요. 게다가 MDD도 낮아요.

캐시카우100 > S&P500 > 리츠 > 채권 순이네요.

 

COWZ가 상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2017년부터 비교 가능하고, S&P500과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적립식으로 볼게요.

 

캐시카우100, 리츠, 채권과 S&P500 적립시 비교

 

아름답네요.!

적립식으로 하니 모든 자산이 우상향 하고 있어요. (채권은.... )

 

그중에서도 캐시카우100이 수익이 가장 높네요.

 

장기우상향 자산을 믿고 적립식으로 투자하고자 하는데,

리츠보다는 캐시카우100이 좋을 것 같아 보여요.

 

그렇지만 상장초기이고 분배율이 리츠 7% 대비 2%대로 낮아져요.

물론 그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하니까 Total Return은 더 높을 거예요.

 

연금저축펀드를 고배당을 통한 재투자에 중점을 둘 것인지,

장기 우상향을 믿고 장기 적립에 중점을 둘 지에 따라서

같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냐 미국캐시카우100이냐 골라야 할 것 같아요.

 

아 이 계륵 같은 리츠!

장기적으로 10년에 10% 정도밖에 상승하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마이너스도...

그렇지만 고배당이고...

 

캐시카우는 장기적으로 10년에 S&P500을 넘어서는 결과에 하락도 작고,

작지만 배당도 주고... (S&P500 1%대 보다는 많이 주네요..)

에너지, 소재 섹터에 40% 정도 들어가서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소량 담는 게 괜찮을 것 같고요.

 

 

작은 투자금으로 최대 효율과 성과를 내려다보니,

머리가 많이 아프네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포스팅은 순수 개인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주식 추천글이 아니며, 주식 매매와 보유등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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