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일까요?
삶이란 그냥 하루하루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내가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하루하루 주어진 날들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과 같은 현재 (Present)를
생각하며 살고 싶어요.
오래 전 류시화 시인의 시집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을 읽으며 참 아쉬웠어요.
어째서 사람들은 경험하기 전 까지는 깨닫지 못 하는 걸까...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비로소 현명해 질 수 있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것도 나임을 받아들이고 그냥 살지 않고 생각하며 살고 싶어요.
2012-03-20 21:14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Kimberly Kirberger)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진 출처:
작가 tawatchai07 출처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