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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미국 30년 장기국채 TLT 어떻게 투자하는게 좋을까?

by 살다마루모아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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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30년국채(H)

KODEX 미국30년국채(H)

ACE 미국30년국채

RISE 미국30년국채

 

 

미국 30년 장기국채 TLT 장기투자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을까?

 

안녕하세요. 살다마루예요.

 

미국 30년 국채, 미국 장기채 투자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중에 저도 한 명이고요.

 

연금저축계좌에서 ACE 미국30년국채(H)RISE 미국30년국채, KODEX 미국30년국채(H)를 투자하고 있어요.

ACE는 출시하면서부터 투자해서 현재는 보유만 하고 추가 매집은 하지 않고 있고, 대신 RISE에서 환헷지 하지 않은 미국장기채를 매집하고 KODEX는 환헷지 했지만 워낙에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시험 삼아 매집하고 있어요.

 

지난번 글에서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TLTW를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면서 TLT에 대한 의구심도 많이 생겼고, 불신이 생겨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정말 TLT는 안전자산인지,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 효과가 있을지 말이죠.

 

TLT만 단독으로 투자하는 분은 없을 거예요.

요즘처럼 금리인하와 환율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단기투자의 목적으로 한국판 TLT (H) 상품이나 TMF와 같은 상품을 매수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관계 때문에 주식의 위험성을 방어하는 자산으로, 그리고 채권 ETF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고 종합소득세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연금저축계좌나 IRP, ISA와 같은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고 그래서 더더욱 포트폴리오 자산분배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그렇다면 정말 TLT는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자산배분 차원에서 TLT, IEF, SHY의 경우에는 어떠한지, 금리와 미국채의 가격은 정말 반대로 움직이는지, 환율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로 투자할 때 TLT를 사야 할지, 한국판 TLT를 사야 할지, 한국판 TLT (H)를 사야할지 등을 알고 싶어서 조사해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라 투자에 활용하시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제가 어떻게 고민하고 수정해 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기록하고,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려고 작성하는 것이니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시기 바라요.

 

저와 생각이 같으시다면 좀 더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고, 다르다면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고 생각을 더 다듬는데 도움을 주시면 좋겠어요.

 

 

 

미국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과 미국국채의 움직임

 

미국기준금리와 환율과 미국장단기채 비교

 

 

사진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실 수도 있겠어요.

 

  • 미국기준금리는 배경의 막대그래프
  • 갈색 우상향 크게 한 선그래프는 SPY - 미국대표 주식지수
  • 회색 선그래프는 TLT - 미국30년국채
  • 노란색 선그래프는 IEF - 미국10년국채
  • 주황색 선그래프는 원달러 환율

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2002년 8월부터 2024년 10월까지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엑셀에 넣고 만들어 봤어요.

 

미국의 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포함해서 미국장단기국채가 어떻게 가격이 등락했는지 알고 싶은데, 한꺼번에 있는 자료는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ㅠㅜ

 

 

여기서 표시하지 못한 QQQ 나스닥은 그래프가 하늘로 올라가서 제외시켰습니다.

미국단기채 SHY는 거의 일정해서 역시 제외시켰습니다.

 

투자자산별 2002년 8월부터 2024년 10월까지의 수익률
미국단기채 SHY 1.12%
미국중기채 IEF 14.03%
미국장기채 TLT 9.73%
미국S&P500 SPY 524.30%
미국나스닥100 QQQ 1983.20%
미국리츠 VNQ 89.27%
원달러 환율 12.49%

 

 

그래프에서는 제외되었지만, 미국나스닥100 QQQ는 정말 넘사벽이네요!

그리고 채권보다도 리츠가 훨씬 많이 오른 것도 알 수 있고, 원달러 환율도 꾸준히 상승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혹시 짜장면 평균 가격 아시나요?

2002년도에 짜장면의 평균 가격은 3천 원 정도였어요.

2024년은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 7천 원 정도예요;

물가가 2배 이상이 올랐고 연평균 5~6%씩 오른 셈이에요.

 

내 자산을 지키려면 내 실질소득을 높이려면 미국채권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이지요.

 

 

 

 

경제위기 시의 미국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과 미국장기국채의 움직임

 

 

좀 더 확대해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위기 구간을 표기해 봤어요.

그리고 SPY S&P500은 그래프가 너무 올라가서 구간 확대를 위해서 윗부분은 조금 잘라냈습니다.

 

 

미국기준금리와 환율과 미국장단기채 비교 - 확대

 

 

이 차트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솔직히 미국장기국채의 흐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장기국채의 방향을 얘기할 때는

 

  • 채권은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즉,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른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트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천천히 보시면,

미국기준금리가 오르는 시점에서도 미국장기국채의 가격은 일정할 때도 있고, 주식은 크게 올랐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 주식은 폭락할 때 미국장기국채와 환율은 크게 올랐고요.

 

이후 기준금리가 거의 0에 가깝게 지속될 때, 미국주식은 크게 올랐고, 미국장기국채는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오른 상태에서 횡보했고, 환율도 횡보했습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조금씩 천천히 올랐는데, 채권의 가격은 일정했고, 주식은 계속 끝없이 올랐습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로 주식은 크게 폭락했으나 급하게 반등했고 그 이후로 계속 상승 중입니다.

채권은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으나 그 이후로 계속 하락 중입니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다시 제로금리까지 단번에 크게 낮췄다가 너무 많아진 유동성 공급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다시 급하게 금리를 올렸고, 이제는 어느 정도 하락을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와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니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알 수 있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제위기나 코로나와 같이 커다란 위기가 왔을 때만, 채권의 가격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즉 경제침체와 이로 인한 금리의 급격한 하락이 있서야 미국30년장기국채 TLT는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장기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확실히 미국주식의 하락을 방어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거나, 해소되거나, 코로나 때와 같이 미국이 치트를 사용해서 달러를 무한공급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아주 급하게 채권가격은 곤두박질쳤습니다.

 

채권이 크게 오른 시점에서 채권을 팔고 떨어진 주식을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장기국채를 보유하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미국30년국채를 장기투자의 목적으로 보유만 하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는 거죠.

 

실제로 아무리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도 결국 평균에 수렴하고 거치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매월 적립된 투자금액이 계속 커져서 결국에는 큰 금액을 거치한 것과 같아지니까요.

 

적극적인 리밸런싱 없이 단순히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으로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신다면 오히려 미국10년국채 IEF가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자산분배투자패시브 투자의 경우에는 TLT 보다는 IEF나 SHY가 훨씬 안정적이고 나은 성과를 보입니다.

그래서 워런버핏도 사후에 부인의 자산을 미국 S&P500 90%와 미국단기채 10%로 운용하도록 지시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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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 장기국채 TLT 장기투자해도 될까?

 

미국장기채권은 금리, 환율, 미국의 정책 등 변수가 너무 많다

 

 

미국장기채권 TLT의 투자전략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우선 채권 ETF는 세금에서 불리해요.

그래서 절세계좌에서 하실 게 아니라 매매차익을 노리신다면, 일반계좌에서 TLT를 직접 투자하시는 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안되고 분리과세로 끝날 수 있어요.

 

금리와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절세계좌에서 매매차익을 노리신다면 국내상장 미국장기채 ACE 미국30년국채(H)나 KODEX 미국30년국채(H)가 적합할 것 같고요.

투자난이도에서 환율변수를 제거하고 오로지 TLT의 방향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서 적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2023년 5월 말 경에 ACE 미국30년국채(H)를 매수해 두었고,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미국30년국채-매수시점-ACE미국30년국채(H)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매수했는데도 추가로 더 물타기를 했음에도 아직도 -6% 정도 됩니다....

기다리다 지쳐요....

 

 

 

 

만약에 포트폴리오 자산분배 차원에서 그리고 경제위기 시에 리밸런싱을 염두에 두신다면 국내상장 미국장기채인 RISE 미국30년국채ACE 미국30년국채가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위기 시에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과 채권상승으로 인한 채권매매차익 두 가지를 모두 취할 수 있어요.

 

 

이렇게 미국장기국채의 투자는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예측 또한 너무 어렵습니다.

과거의 데이터가 앞으로도 유효하리라는 보장이 없고, 어느 정도의 흐름은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걸 확신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요.

 

 

다음에 달러와 원화, 한국 국채에 대해서 조사해보려고 하는데요.

 

 

달러는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중에서 고민 중이고,

한국장기국채는 RISE KIS국고채30년Enhanced와 원화현금인 ACE 단기통안채나 TIGER 단기통안채로 고민 중입니다.

 

앞서 차트에서 보듯이 국내투자자는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환율의 영향이 더 크고, 위기일 때 환율로 쿠션은 되나 금리의 방향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제위기 시에 미국장기채권도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나 그 기간이 매우 짧고 이때에 채권을 팔고 다른 자산을 매수하는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니다 보니 계속 쳐다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간도 없습니다.

연금저축계좌나 IRP와 같은 장기투자에서는 예측보다는 대응에 초점을 맞춰서, 마음 편하게 잃지 않는 투자 형태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장기국채의 투자는 하지 않고, 한국장기국채와 달러와 원화를 혼합한 투자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액티브 투자는 용돈모으기 프로젝트 계좌에서 조금씩 레버리지를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지루할 수 있는 장기투자의 여정에 잠깐씩의 여흥이라고 생각할 정도만 할 생각이고, 계속 쳐다보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고 고민할 시간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금리, 환율, 미국의 정책 등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는 미국30년장기국채 TLT는 투자를 보류할 생각입니다.

 

 

 

 

IRP에서는 지난번 소개드린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으로 미국10년국채 IEF를 담아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으로 두겠습니다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미국장기채권을 모두 하지 않고 달러와 원화 그리고 한국장기채권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국장기채권은 한국정부에서 발행하는 국고채와 그에 준하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안정채(통안채)에 한정하여 투자할 생각이고, 이 한국장기채권은 장기보유할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장기채권으로 하려는 이유는 우선 환율로부터 자유롭고, 국채인 만큼 안전하며, 이 역시 위기 시에 가격이 오르고, 금리의 방향성만 고려해도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제 특징상 미국을 따라가기 때문에 사실 미국이 금리 올리면 우리도 올리고, 내리면 우리도 내리는 게 기정사실이라 거의 답안지를 보고 하는 투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달러가 싸면 달러를 사두고, 달러가 비싸지면 대부분 위기라 저렴해진 미국주식이나 원화를 사고,

한국채가 떨어지면 사두고, 오르면 팔고, 채권이 오르면 금리가 낮고 환율은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 다시 달러를 매집하고 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의 30% 정도를 유연하게 대응해보려고 합니다.

 

뭐 또 하다 보면 투자 전략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겠지요~

 

우선은 고민 끝에 이렇게 방향을 세웠고, 차후에는 연금저축계좌와 IRP, ISA까지 전체적인 투자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라 투자에 활용하시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 이 포스팅은 순수 개인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주식 추천글이 아니며, 주식 매매와 보유등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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