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마루예요.
세상이 어수선해서인지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네요.
최근 들어 사기수법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깜빡하면 당하기 쉬운, 제가 최근에 경험한 사기 사례들을 공유해 볼게요.
우선 이런 사기의 공통점은
- 멀쩡한 사이트를 두고 직거래를 유도합니다.
- 공식 쇼핑몰이 아닌 별도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도합니다.
- 현금 계좌 이체를 유도합니다. 그런데 토스나 카카오뱅크는 안된다고 합니다.
내가 경험한 사기사례들
제가 직접 경험한 사기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여러분들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1. 네이버 안전거래 사기
주로 중고거래할 때 많이 사기 치는 수법 같아요.
저도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 중고물품을 구입하려다가 당할 뻔했어요.
특징적으로 우선 판매자의 지역이 멀어요.
지역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서울이나 경기라고 하면 울산이나 부산 등 먼 곳으로 답변하고요.
울산, 부산이라고 하면 서울이나 경기라고 하는 등 일부러 먼 곳이라고 해서 직거래를 피해요.
그리고 처음부터 판매자의 지역이 나와 있지 않아요. 전화나 문자도 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택배거래를 유도하고, 네이버 안전거래로 가능하니까 안심하라고 해요.
네이버 안전거래 모른다고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네이버 안전거래는 채팅방에서 링크를 주는 형태가 아니에요.
구매물품과 판매자 정보란에 안전거래가 활성화되어 있고, 이곳을 통해서만 네이버 안전거래라고 할 수 있어요.
네이버 안전거래 등록했다고 하면서 채팅방에서 링크를 주는 것은 사기예요.
자기들이 만든 가짜 네이버 안전거래로 유도해서 결제하게 만드는 거예요.
특히 토스나 카카오뱅크는 안 된다고 말해요.
토스나 카카오뱅크는 사기 의심거래 계좌를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더 확인하고 싶어서 물건 사진 좀 달라고 하면, 이미 포장해서 안된다고 합니다.
택배비도 부담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물품 받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환불요청할 수 있다고 안심시킵니다.
저런 안전거래 링크는 사기이니 절대 너무 싼 가격에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너무 싼 가격이면 오히려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면 이미 누군가가 구매했겠지요?
2. 교통범칙금 사기
이건 저도 깜빡하고 링크 눌러서 앱을 설치할 뻔했어요.
조심하세요.....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혹시 단속에 걸리지 않았을까? 하고 불안할 때가 있어요.
깜빡하고 단속카메라를 보지 못하고 속도가 조금 넘었다던가, 주황색불로 바뀌는 시점에서 지나갔다던가, 주정차위반 구역에 잠시 주정차했다던가 말이죠.
그런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사기예요.
번호도 182 번호로 문자가 날아왔어요.
182는 경찰청의 경찰 민원 상담 번호라서 별다른 의심 없이 봤어요.
와 이렇게 오는데 의심하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자세히 보기를 누르니까, 어라....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보니까 안내문자에 오타가 있었네요. 허허허
자세보기.... 이런.... 이걸 속았다니 ㅠㅠ
아무튼 누르니까 앱이 다운로드되더라고요.
앱 다운로드 되는 것에서 약간 의심이 들었지만, 또 앱 이름이 govkorea.apk 언뜻 보면 한국정부에서 만든 것 같은 이름이더라고요.
다시 생각하니 열받네요.
이런 사기 문자 받으시면 꼭 경찰청교통민원 24-이파인을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앱스토어와 같이 안전한 곳에서 제대로 된 앱을 설치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확인해 보니 교통범칙금이 없었습니다.
다행이지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도 사기를 치다니....
3. 통신비 소액 미납 사기
갑자기 통신비 소액결제 미납이 되었다고 하면서 통장을 압류한다는 둥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등의 무서운 문자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특히 kg모빌리언스에서 많이 보내는데, 이건 반은 사기이고 반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설사 소액결제하고 모른 채로 결제를 안 한 채로 5년 넘게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채무는 소멸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사례가 많다 보니 kg모빌리언스 등 유사업체 이름으로 비슷한 문자를 보내서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5만 원 미만의 적은 금액으로 특히 인터넷이나 정보에 취약한 노약자분들에게 계속 문자를 보내서, 어르신들이 그냥 보내고 말지... 하면서 입금하는 것을 노리는 겁니다.
이게 더 웃긴 게 한 번 입금하면 다른 사기업체에서 다른 건으로 또 입금하라고 한다네요....
너무 걱정되시면 해당 업체의 정확한 대표번호로 상담을 해보시고요.
먼저 일부라도 상환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채권 소멸시효가 다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너무 걱정되시면 전국 지자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로 신고하거나,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번호를 변경했다면 변경 전 번호를 사용한 사람의 연체까지도 문자 안내를 무작정 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변제해야 할 소액결제나 채무를 갚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기억도 나지 않는 채무가 있다면서 사기 치는 것을 조심하시라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4. 가짜 인터넷 쇼핑몰로 유도하는 사기
옥션이나 지마켓등에서 오픈마켓으로 사기 치는 유형입니다.
값비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아주 싼 가격으로 한정판매한다고 올립니다.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올리고, 평일에는 사라집니다.
떴다방처럼 주말에만 올리는 이유는 이러한 가짜 오픈마켓 사이트가 진짜 오픈마켓 사이트인 것처럼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사기를 치는데, 주말에 해당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대응이 되지 않는 점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할인을 많이 받아도 150만 원은 하는 가전제품을 진짜 오픈마켓 사이트인 것처럼 (여기는 삼성/LG 공식 인증대리점입니다.) 사이트를 비슷하게 만들어서 주말에 올리고 실제 구매를 하게 되면 연락이 옵니다.
사이트에 올린 물건은 다 소진되어서 판매를 할 수 없고, 오픈마켓에서는 이미 품절로 처리했기 때문에 수량을 더 늘릴 수도 없다.
그렇지만 우리 내부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해당 할인가격으로 또는 그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여 해당 피싱(낚시)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이 가짜 오픈마켓 사이트는 현금이체만 가능합니다.
이제 현금을 이체하고 며칠이 되어도 배송이 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구매자들은 해당 오픈마켓 사이트에 가서 항의를 합니다.
그러면 진짜 오픈마켓 사이트는 어리둥절하면서 "그건 우리 사이트가 아니다. 가짜 사이트에 사기당한 거다."라고 답변을 하게 됩니다.....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려고 했음에도 직거래를 유도한다면 특히 계좌입금을 유도한다면, 사기일 확률이 매우 매우 높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계정을 도용한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 출처: YTN 2020.08.16 [제보는 Y] "오픈마켓도 못 믿는다"... 판매자 계정 도용 신종사기
세상이 어지러우니 사기꾼들이 기승이네요!
부디 이런 사례들을 참고해서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기발한 방법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그 좋은 머리로 사기 치지 말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좀 하세요!
" 이 포스팅은 순수 개인의 의견으로 좋은 정보 공유의 목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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